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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가족을 실천할 수 있을까?

2026년 8월 12일 08:00
조회 40회
#가족 #사랑 #섬김 #순종 #희생 #공동체 #에베소서

어떻게 가족을 실천할 수 있을까?

우리는 매일 가족과 함께 살아갑니다. 가장 가까운 존재이자 삶의 뿌리가 되는 가족. 그런데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오르지 않으시나요? “과연 나는 가족을 ‘실천’하고 있는가?” 가족은 단순히 함께 사는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 안에서 끊임없이 사랑하고 섬기며 가꾸어 나가야 할 소중한 공동체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는 종종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잊고, 익숙함이라는 이름 아래 소홀해지곤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가족 관계에 대해 명확하고도 아름다운 청사진을 제시합니다.

성경 본문 소개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바로 몸의 구주시니라 그러므로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자기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에베소서 5:22-25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에베소서 6:1-4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의 전반에 걸쳐 권면하면서, 특별히 ‘가정’에 대한 중요한 가르침을 전합니다. 당시 로마 사회는 가부장적 질서가 강했지만,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관계의 원리를 제시합니다. 이는 단순히 당시 사회 질서를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본받아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며 섬기는 관계를 구축하라는 영적인 명령입니다.

이 말씀은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녀가 각자의 자리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대해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남편에게는 아내를 향한 그리스도와 같은 희생적인 사랑을, 아내에게는 남편을 향한 존중과 순종을, 그리고 자녀에게는 부모를 향한 공경과 순종을, 부모에게는 자녀를 주의 교훈으로 양육할 책임을 강조합니다. 이 모든 관계의 중심에는 ‘주 안에서’, 즉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묵상과 해석

에베소서의 이 말씀들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가족 관계를 재정립하고 실천할 수 있는 중요한 지침이 됩니다. 가족은 단순히 혈연으로 맺어진 관계를 넘어, 하나님이 허락하신 은혜로운 공동체이며 서로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배우는 훈련의 장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어떻게 가족을 진정으로 ‘실천’할 수 있을지 묵상해 봅니다.

서로에게 순종하고 존중하는 사랑

바울은 아내들에게 남편에게 ‘주께 하듯’ 복종하라고 권면하고, 남편들에게는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자신을 주심 같이’ 아내를 사랑하라고 말합니다. 이는 일방적인 복종이나 권위가 아니라, 서로를 향한 깊은 존중과 희생적인 사랑을 의미합니다. 아내의 복종은 주님 안에서의 자발적인 존중이며, 남편의 사랑은 아내를 위해 자신을 기꺼이 내어주는 헌신입니다. 이 관계는 세상의 권력 관계가 아닌,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를 세워주는 섬김의 관계입니다.

희생적 사랑으로 돌보는 남편

남편은 아내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것과 같이 사랑해야 합니다. 이는 자신의 욕구보다 아내의 유익과 성장을 우선시하는 사랑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해 죽으시기까지 하셨듯, 남편은 아내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며 아내를 영적으로, 정서적으로 돌보는 책임을 가집니다. 이는 남편에게 주어진 무거운 책임이지만, 동시에 아내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아름다운 기회이기도 합니다.

주 안에서 순종하고 양육하는 자녀와 부모

자녀는 부모에게 ‘주 안에서’ 순종하고 공경해야 합니다. 이는 부모의 권위가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인정하는 태도입니다. 동시에 부모, 특히 아비들은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해야 합니다. 자녀를 인격적으로 존중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치고 훈련시켜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단순히 생계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고 바른 길로 인도하는 영적인 인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본받는 가족 공동체

결국 에베소서가 제시하는 가족의 모습은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드러내는 작은 공동체입니다. 각자의 역할과 책임이 있지만, 이 모든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섬기라는 큰 명령 아래 조화를 이룹니다. 가족 구성원 각자가 자신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할 때, 가정은 진정한 안식처가 되고, 서로를 치유하며 성장시키는 은혜의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관련 찬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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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적용

하나님의 말씀은 가족을 향한 우리의 시선을 새롭게 하고, 구체적인 실천으로 나아가도록 이끌어줍니다. 오늘 하루, 그리고 앞으로의 삶에서 어떻게 가족을 ‘실천’할 수 있을까요?

  1. 매일 작은 섬김을 실천하십시오. 거창한 희생이 아니더라도, 가족 구성원의 필요를 살피고 작은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배우자의 지친 어깨를 안아주거나, 자녀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감해 주는 것, 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드리는 것 등 일상 속 작은 섬김이 큰 사랑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2. 진심을 담아 감사를 표현하십시오. 우리는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오히려 감사 표현에 인색할 때가 많습니다. 배우자에게, 자녀에게, 부모님께 “고마워”, “사랑해”, “수고했어”와 같은 따뜻한 말을 아끼지 마세요. 당연하게 여기던 것들에 대한 진심 어린 감사는 가족 관계에 놀라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3. 함께 기도하고 예배하는 시간을 만드십시오. 가족이 함께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고 말씀을 나누는 시간은 가족 관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듭니다. 식사 전 짧은 기도, 잠자리에 들기 전 서로를 위한 축복 기도, 주일 예배를 함께 드리는 것 등을 통해 가족 모두가 영적으로 성장하고, 서로를 향한 사랑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깊어질 것입니다.

마무리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저희에게 가족이라는 귀한 공동체를 허락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말씀처럼 가족 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며 섬기는 삶을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저희의 연약함을 아시오니, 주님의 사랑으로 저희 마음을 채우사, 배우자를 그리스도께 하듯 사랑하고 존경하며, 자녀들을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고, 부모님을 공경하는 믿음의 가정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때로는 가족 안에서 상처를 주고받고 갈등하기도 합니다. 저희의 부족함을 용서하여 주시고, 서로의 허물을 덮어주며 용서하고 화해할 수 있는 너그러운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저희 가정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주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복된 공동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저희 가정에 늘 주님의 평강과 기쁨이 넘치게 하시고, 모든 가족 구성원이 주님 안에서 믿음으로 굳건히 서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저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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