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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특별 메시지] 용서

2026년 8월 5일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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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특별 메시지] 용서

성경 본문 소개

살면서 누군가에게 상처받거나, 혹은 내가 누군가에게 의도치 않게 상처를 주어 관계가 불편해진 경험, 다들 있으시죠? 마음속에 앙금처럼 남아있는 서운함이나 분노는 우리의 평안을 갉아먹고, 삶의 활력을 앗아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이 문제 앞에서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오늘 우리는 ‘용서’라는 주제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묵상하고자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용서에 대해 아주 명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가 형제가 몇 번이나 죄를 범해야 용서해야 하느냐고 물었을 때, 예수님은 이렇게 답하셨습니다.

그때에 베드로가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할지니라 (마태복음 18:21-22)

또한 사도 바울은 우리가 이미 받은 하나님의 용서를 기억하며 서로를 용서할 것을 권면합니다.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라 (골로새서 3:13)

이 말씀들은 우리에게 용서가 단순히 인간적인 관용을 넘어선, 하나님의 명령이자 그리스도인의 삶의 본질적인 부분임을 깨닫게 합니다. 용서는 쉽지 않지만, 주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의 길임을 오늘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묵상과 해석

용서는 선택이 아닌 명령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의 질문에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용서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횟수의 제한을 두지 않는 완전하고 무한한 용서를 의미합니다. 용서는 우리가 ‘하고 싶으면 하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분명한 명령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분의 성품을 닮아가기 위해서는 용서의 삶을 살아내야 합니다. 이는 때로는 우리의 감정과 이성을 거스르는 어려운 일이지만, 주님의 말씀을 붙들 때 가능한 일입니다.

용서는 나 자신을 자유케 합니다

용서는 상대를 위한 행위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우리 자신을 위한 선물입니다. 누군가를 미워하고 원망하는 마음은 마치 독을 마시고 상대방이 죽기를 바라는 것과 같습니다. 그 독은 결국 우리 자신을 병들게 합니다.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은 우리 안에 쓴 뿌리를 내리고, 평안과 기쁨을 앗아갑니다. 용서를 통해 우리는 과거의 상처와 아픔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하나님의 평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묶여 있던 감정의 사슬을 끊어내는 용기 있는 결단입니다.

하나님의 용서가 우리의 용서의 근원입니다

골로새서 3장 13절은 우리가 서로를 용서해야 하는 이유가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라고 명확히 밝힙니다. 우리는 죄인 되었을 때, 아무런 자격도 없었을 때, 오직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로 말미암아 용서받았습니다. 이 무조건적인 용서가 바로 우리가 다른 사람을 용서할 수 있는 힘과 동기가 됩니다. 우리가 받은 용서의 깊이를 깨달을 때, 우리는 비로소 다른 사람의 허물과 연약함을 품고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을 얻게 됩니다.

용서는 지속적인 과정입니다

용서는 한 번의 결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여정 속에서 반복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과정입니다.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고, 아픔은 종종 되살아나 우리를 괴롭힙니다. 그때마다 우리는 다시금 용서하기로 결단하고, 주님께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용서는 완벽한 감정의 치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관계를 회복하려는 의지적인 노력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더욱 그리스도를 닮아가고, 인내와 사랑을 배우게 됩니다.

관련 찬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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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적용

  1. 용서의 대상을 구체적으로 떠올려 보세요. 가장 먼저, 당신의 마음속에 남아있는 미움이나 원망의 대상이 누구인지 솔직하게 인정하고 주님 앞에 내어놓으세요. 그 사람이나 상황으로 인해 당신이 겪었던 아픔과 감정을 적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구체적인 대상을 인지하는 것이 용서의 첫걸음입니다.

  2. 하나님의 용서를 묵상하며 힘을 얻으세요. 당신이 죄인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얼마나 큰 사랑으로 당신을 용서하셨는지 마태복음 18:21-22골로새서 3:13 말씀을 다시 읽으며 묵상해 보세요. 당신이 받은 용서의 은혜가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깨달을 때, 다른 사람을 용서할 힘과 용기를 얻게 될 것입니다.

  3. 용서를 선포하고 기도로 나아가세요. 비록 감정적으로는 아직 어렵더라도, 의지적으로 ‘나는 그 사람을 용서합니다’라고 주님 앞에서 선포해 보세요. 그리고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며, 당신의 마음속에 있는 미움과 분노를 주님께 내려놓으세요. 용서는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이며, 기도를 통해 그 은혜를 구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용서’라는 귀한 말씀을 통해 저희의 마음을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저희는 연약하여 받은 상처를 쉽게 잊지 못하고, 때로는 미움과 원망에 사로잡혀 살아갑니다. 주님께서 저희를 용서하신 것처럼 저희도 서로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그 마음이 쉽사리 열리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주님, 저희의 굳어진 마음을 만져주시고, 용서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가 받은 주님의 한없는 사랑과 용서를 기억하게 하시고, 그 사랑으로 말미암아 저희 또한 다른 사람의 허물을 덮어주고 용서할 수 있는 너그러운 마음을 주시옵소서. 저희 안에 있는 쓴 뿌리를 제거하여 주시고, 주님의 평강으로 저희의 마음을 채워주시옵소서.

용서의 과정이 힘들고 고통스러울지라도, 주님께서 저희와 함께하시며 인도하실 것을 믿습니다. 용서를 통해 저희가 진정한 자유와 기쁨을 누리게 하시고, 주님의 사랑을 세상에 흘려보내는 통로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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