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진정한 평안 찾기: 혼란 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
일상 속 진정한 평안 찾기: 혼란 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
성경 본문 소개
아브넬이 다윗에게 고하되 내가 일어나 가서 온 이스라엘 무리를 내 주 왕의 앞에 모아 더불어 언약하게 하고 마음의 원하시는 대로 모든 것을 다스리시게 하리이다 이에 다윗이 아브넬을 보내매 저가 평안히 가니라 (사무엘하 3:21)
다윗의 신복들과 요압이 적군을 치고 크게 노략한 물건을 가지고 돌아오니 아브넬은 이미 보냄을 받아 평안히 갔고 다윗과 함께 헤브론에 있지 아니한 때라 (사무엘하 3:22)
사무엘하 3장은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긴 전쟁이 계속되던 시기를 기록합니다. 사울 왕이 죽은 후에도 그의 아들 이스보셋이 왕위를 이어받았고, 다윗은 유다 지파만을 다스리며 헤브론에 머물렀습니다. 이 시기는 다윗에게 매우 불안정하고 위험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도 다윗은 사울 군대의 총사령관이었던 아브넬과 평화롭게 언약을 맺고 그를 “평안히” 보냅니다. 전쟁과 갈등의 한복판에서 평안을 추구하는 다윗의 모습은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세상의 기준으로는 복수와 경계가 당연한 상황이었지만, 다윗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 가운데 지혜롭게 행동했습니다.
이 본문은 진정한 평안이 외부 환경이 완벽할 때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의 뜻을 따를 때 우리 마음에 임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묵상과 해석
환경이 아닌 마음의 평안
다윗은 여전히 전쟁 중이었고, 언제 공격받을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에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아브넬을 “평안히”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는 그가 외부 상황에 좌우되지 않는 내면의 평안을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때, 우리도 많은 염려와 부담을 느낍니다. 밀린 업무, 복잡한 인간관계, 경제적 압박 등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평안은 이런 문제들이 모두 해결될 때가 아니라,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신뢰할 때 찾아옵니다.
용서와 화해가 가져오는 평안
다윗과 아브넬의 만남은 원수였던 두 진영 사이의 화해를 의미했습니다. 아브넬은 사울의 편에서 다윗을 적대했던 인물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를 받아들이고 평화롭게 대했습니다. 이것은 용서와 화해가 얼마나 큰 평안을 가져오는지 보여줍니다.
우리 삶에도 마음에 걸리는 관계들이 있을 것입니다. 직장 동료, 가족, 친구와의 갈등이 마음의 평안을 빼앗아 갑니다. 하지만 용서하고 화해를 추구할 때, 우리는 진정한 평안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는 평안
다윗이 평안할 수 있었던 근본적인 이유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왕으로 세우실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의 힘으로 왕위를 쟁취하려 하지 않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렸습니다. 이러한 신뢰가 그에게 평안을 주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신뢰할 때 평안을 얻습니다. 모든 것을 우리가 통제하려 할 때 불안이 찾아오지만, 하나님께 맡기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를 때 참된 평안이 임합니다.
지혜로운 선택이 가져오는 평안
다윗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지혜롭게 판단하고 행동했습니다. 그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결정했습니다. 이러한 지혜로운 선택이 평안을 유지하는 비결이었습니다.
우리도 일상으로 돌아가 수많은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이때 성급하게 결정하지 않고, 기도하며 지혜를 구할 때 마음의 평안을 지킬 수 있습니다.
찬송가가 전하는 메시지
찬송가 528장: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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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수고한 자 다 이리 와서 내게로 와서 편히 쉬어라 은혜로운 주님의 음성 모든 짐을 맡기고 주님 앞에 나아가자 은혜 받고 평안하리라
이 찬송가는 마태복음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는 예수님의 초청을 노래합니다. 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상의 무게를 느끼는 우리에게, 예수님은 여전히 “내게로 와서 편히 쉬라”고 말씀하십니다.
진정한 평안은 우리가 모든 문제를 해결했을 때가 아니라, 모든 짐을 주님께 맡길 때 찾아옵니다. 직장의 스트레스, 관계의 어려움, 미래에 대한 불안 등 우리가 지고 가는 무거운 짐들을 주님께 내려놓을 때, 우리는 “은혜 받고 평안”해집니다.
이 찬송가는 우리를 평안으로 초대하시는 예수님의 음성을 들려줍니다. 그 초대에 응답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오늘의 적용
아침에 하나님께 하루를 맡기는 기도를 드리세요. 출근하기 전, 또는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짧은 시간이라도 하나님 앞에 조용히 앉아 오늘 하루를 맡기는 기도를 드려보세요. “주님, 오늘 하루도 주님의 평안 가운데 살게 하소서”라는 간단한 기도만으로도 마음이 달라질 것입니다.
마음에 걸리는 사람에게 먼저 연락하거나 용서하세요. 미루어 왔던 화해의 손길을 내밀어 보세요. 먼저 사과하거나, 먼저 안부를 묻는 용기가 마음의 평안을 가져옵니다. 완벽한 관계 회복을 기대하기보다, 작은 한 걸음부터 시작해 보세요.
잠들기 전 오늘 하루를 감사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하루를 마무리하며 힘들었던 일보다 감사한 일들을 떠올려 보세요. 작은 것이라도 감사할 거리를 찾다 보면, 마음에 평안이 찾아옵니다. 일기장에 감사 제목 세 가지를 적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마무리 기도
사랑하는 하늘 아버지, 연휴가 끝나고 다시 바쁜 일상으로 돌아가는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앞으로 다가올 일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고 불안합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마태복음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합니다.
주님, 저희의 모든 짐을 주님께 맡깁니다. 직장에서의 업무, 인간관계의 어려움, 경제적인 부담, 건강의 염려 등 저희가 지고 있는 무거운 짐들을 주님께서 대신 져 주시옵소서. 다윗이 전쟁 중에도 평안을 유지했던 것처럼, 저희도 어떤 환경에서든 주님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하루도 주님의 평안이 저희 마음을 지켜주시고, 주님께서 함께하심을 믿는 믿음으로 모든 일을 감당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찬송: 528장 (전체 가사 보기 | 유튜브로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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