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평안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평안
성경 본문 소개
여호와께서 아사에게 평안을 주셨으므로 그 땅이 평안하여 여러해 싸움이 없은지라 저가 견고한 성읍들을 유다에 건축하니라 (역대하 14:6)
아사가 일찌기 유다사람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찾았으므로 이 땅이 아직 우리 앞에 있나니 우리가 이 성읍들을 건축하고 그 주위에 성곽과 망대와 문과 빗장을 만들자 우리가 주를 찾았으므로 주께서 우리에게 사방의 평안을 주셨느니라 하고 이에 저희가 성읍을 형통하게 건축하였더라 (역대하 14:7)
역대하 14장은 유다 왕 아사의 통치 시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사는 하나님 보시기에 선과 정의를 행한 왕이었습니다. 그는 이방 제단과 산당을 없애고,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구하며 율법을 지키도록 명령했습니다. 이러한 아사의 신앙적 개혁의 결과로 하나님께서는 그 땅에 십년 동안 평안을 주셨습니다.
특별히 주목할 점은 평안이 단순히 전쟁이 없는 상태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7절을 보면 아사는 “우리가 주를 찾았으므로 주께서 우리에게 사방의 평안을 주셨느니라”고 고백합니다. 평안은 하나님을 찾고 순종하는 삶의 결과로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외부의 적이 사라졌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가 회복되었기 때문에 참된 평안이 찾아온 것입니다.
묵상과 해석
평안의 근원은 하나님이십니다
아사 시대의 평안은 군사력이나 외교적 전략의 결과가 아니었습니다. 14장 2-5절을 보면, 아사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이방 제단을 없애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었습니다. 우상을 제거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왔을 때, 하나님께서 평안을 주셨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한 원리입니다.
우리는 종종 평안을 얻기 위해 외부 환경을 바꾸려 합니다. 더 좋은 직장, 더 많은 돈, 더 안정적인 관계를 추구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평안은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옵니다. 환경이 좋아도 하나님과 멀어지면 불안하고, 환경이 어려워도 하나님과 가까우면 평안할 수 있습니다.
평안은 순종의 열매입니다
6-7절은 평안과 건축을 함께 언급합니다. “여호와께서 아사에게 평안을 주셨으므로… 견고한 성읍들을 유다에 건축하니라.” 평안이 있었기에 건축할 수 있었고, 건축하면서도 평안이 계속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이 단순히 수동적인 휴식이 아니라, 생산적인 삶을 가능하게 하는 적극적인 축복임을 보여줍니다.
아사는 “우리가 주를 찾았으므로”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을 찾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 뜻에 순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순종이 있을 때 평안이 옵니다. 불순종은 항상 불안을 가져오지만, 순종은 마음에 평안을 가져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때, 우리는 “사방의 평안”을 경험하게 됩니다.
평안 가운데서도 준비하는 지혜
흥미롭게도 아사는 평안한 시기에 성읍을 견고하게 했습니다. 전쟁이 없다고 방심하지 않고, 성곽과 망대와 문과 빗장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평안이 나태함을 의미하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오히려 평안한 시기야말로 앞으로 올 어려움을 준비할 최적의 때입니다.
영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생활이 평안할 때, 우리는 더욱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기도 생활을 강화하며, 영적 근육을 키워야 합니다. 시험이 올 때를 대비해서 평안한 때에 영적 성곽을 쌓아야 합니다. 아사처럼 “형통하게 건축”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위기 속에서도 지켜지는 평안
14장 후반부(9-15절)를 보면, 구스 사람 세라가 백만 대군으로 쳐들어옵니다. 그러나 아사는 당황하지 않고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여호와여 강한 자와 약한자 사이에는 주밖에 도와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를 도우소서.” 그 결과 하나님께서 구스 사람을 쳐서 패하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의 진정한 의미입니다. 어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백만 대군 앞에서도 아사는 평안을 잃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평안이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께 근거했기 때문입니다.
찬송가가 전하는 메시지
찬송가 200장: 달고 오묘한 그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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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찬송가는 Philip Paul Bliss가 1874년에 작사, 작곡한 곡으로, 영어 제목은 “Wonderful Words of Life”입니다. 원래 어린이들을 위한 주일학교 찬송으로 만들어졌지만, 그 깊은 의미로 인해 모든 세대에게 사랑받는 찬송이 되었습니다.
이 찬송가는 성경 말씀의 귀함과 능력을 노래합니다. 역대하 14장의 아사가 평안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랐기 때문입니다. 아사는 백성들에게 “여호와를 찾으며 율법을 지키라”고 명령했고(14:4), 그 결과 “사방의 평안”을 얻었습니다.
“달고 오묘한 그 말씀”이라는 표현은 시편 19:10의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라는 말씀을 떠올리게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영혼에 참된 영양분이며, 삶의 길잡이입니다. 아사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랐을 때 평안을 얻었듯이, 오늘날 우리도 말씀 안에 거할 때 참된 평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말씀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생명입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순종할 때, 우리는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속에서 살게 되고, 그 관계 속에서 참된 평안이 흘러나옵니다. 이 찬송가는 우리를 날마다 말씀으로 초대하며, 말씀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평안을 노래합니다.
오늘의 적용
매일 아침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아사가 하나님을 먼저 찾았듯이, 우리도 하루를 시작할 때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5분이라도 좋습니다. 말씀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그분의 평안을 구하세요. “달고 오묘한 그 말씀”을 날마다 맛보는 습관이 당신의 하루를 평안으로 채울 것입니다.
순종해야 할 한 가지를 실천하세요. 평안은 순종의 열매입니다. 최근에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말씀하신 것 중에 아직 순종하지 못한 것이 있나요? 오늘 그 한 가지를 실천해 보세요. 작은 순종이 큰 평안을 가져옵니다. 미루어 왔던 용서, 시작하지 못한 헌신, 버리지 못한 습관 등 순종의 발걸음을 내딛어 보세요.
평안한 지금, 영적으로 준비하세요. 아사가 평안할 때 성읍을 견고하게 했듯이, 지금이 바로 영적 근육을 키울 때입니다. 기도 생활을 점검하고, 교회 공동체와의 관계를 강화하며, 말씀을 더 깊이 공부하세요. 시험이 올 때를 대비하여 지금 영적 성곽을 쌓으세요. 소그룹 모임에 참여하거나, 성경공부를 시작하거나, 경건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은 시작입니다.
마무리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참된 평안은 환경이 아니라 주님과의 관계에서 온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아사가 주님을 찾았을 때 평안을 얻었듯이, 저희도 날마다 주님을 찾기 원합니다. 달고 오묘한 주님의 말씀을 사모하게 하시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주님, 때로 저희는 환경을 바꾸려고만 애쓰고, 정작 주님과의 관계를 돌아보지 못합니다. 오늘 저희를 주님께로 돌이키게 하시고, 주님 안에서 참된 평안을 누리게 하소서. 평안한 때에는 영적으로 준비하는 지혜를, 어려운 때에는 주님만 의지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저희의 평안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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